[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전국 각지에서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8733명이 17일 후보등록절차를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2일간 후보등록접수를 받은 결과 2248개 선거구 3952명을 선출하는 각급 선거에 8962명이 후보등록을 신청했고 이 중 8733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은 2.2대1이다.
17명을 뽑는 시·도지사 선거에는 60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3.5대1이었다. 226명을 뽑는 구·시·군의 장 선거에는 715명이 등록해 경쟁률이 3.2대1이었다.
705명을 뽑는 시·도의회의원 선거에는 1698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2.4대1이었다. 2519명을 뽑는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는 5333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2.1대1이었다.
84명을 뽑는 광역의원비례대표 선거에는 169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2.0대1이었다. 379명을 뽑는 기초의원비례대표 선거에는 682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1.8대1이었다.
5명을 뽑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10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2.0대1이었다. 17명을 뽑는 교육감선거에는 66명이 등록해 경쟁률은 3.9대1이었다.
한편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 재산규모가 가장 큰 후보자는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였다. 후보자 8733명의 평균 재산은 8억7602만원이었다.
선관위 가 이날 오후 6시까지 2일간 후보등록접수를 받은 결과 정 후보는 2조369억원을 보유해 재산 순위 1위에 오른 데 비해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는 마이너스 6억8,60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45명의 광역단체장 후보 중 최하위였다.
이어 우람종합건설 대표이사인 무소속 이수영 경남 하동군수 후보가 263억원으로 2위, 새정치민주연합 이수영 서울 중구의원 후보가 23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신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인 무소속 이준범 경기 파주시의원 후보(194억원), 하림각 대표이사인 남상해 서울 종로구청장 후보(187억)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채가 가장 많은 후보는 306억원을 빚진 무소속 나창주 전남 나주시장 후보였다.
이어 새누리당 고진숙 서울 용산구의원 후보(28억원), 전 대일냉장 대표인 무소속 김형대 강원 동해시장 후보(15억원), 아름농장 대표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강헌 전남 영광군의원 후보(10억원), 새누리당 배원섭 경북 상주시의원 후보(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