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베리존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13~2014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데이비드 웨스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워싱턴을 따돌리고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는다. 당시에는 마이애미가 4승3패로 이겼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인디애나의 파워포워드 웨스트는 29점 6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이밖에 폴 조지(12점), 로이 히버트(11점), 조지 힐(11점), 랜스 스티븐슨(17점) 등 주전들이 모두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서부콘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는 LA 클리퍼스와의 6차전에서 104-98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케빈 듀런트가 39점 16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단짝 콤비 러셀 웨스트브룩은 19점 12어시스트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25점 11어시스트)과 블레이크 그리핀(22점)이 47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승2패로 클리퍼스를 따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1차전은 20일에 열린다.
◇NBA 16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인디애나(4승2패) 93-80 워싱턴(2승4패)
▲서부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4승2패) 104-98 클리퍼스(2승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