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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근종 “중랑 발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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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중랑구청장 선거, 새정치연합 김근종 후보 선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6.4지방선거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 중랑구청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됐기 때문이다. 현역 프리미엄이 작용하지 않는, 그야말로 여야 후보 모두 제로베이스에서 선거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또 이 지역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여야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던 바 있어, 이번에도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민들의 정서는 특정 성향에 기울어져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특성과는 달리 야당은 지난 12년 동안 이 지역을 탈환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현 구청장인 새누리당 소속 문병권 후보가 47.96%를 얻었고, 민주당 소속 김준명 후보가 47.66%를 얻어 불과 513표 차이에서 승패가 갈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관건은 세월호 참사 여론이다. 정부여당에 등 돌린 민심이 선거판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중랑 발전 비전

15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랑구청장 후보에 김근종 중랑구의원을 선출했다. 김 후보는 중랑구의원 3선에 제6대 중랑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중랑구선대위 부본부장 및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및 신아대상 ‘대한민국을 빛낸 지도자 대상’을 수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랑구청장 후보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 경선에는 김근종 후보와 공석호 전 서울시의원이 맞붙었다.

최종 결과, 김근종 후보는 총 득표율 58.75%를 얻어, 41.25%를 얻은 공석호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중랑구청장 후보에 최종 선출됐다. 구체적으로 당원대상 ARS 투표에서 김근종 후보는 55.7%를 얻었으며, 공석호 후보는 44.3%를 얻었다. 또,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결과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나 김 후보 61.80%, 공 후보 38.20%를 얻었다.

김근종 후보는 구의원 3선의 경력과 6대 구의회 의장까지 지낸 지역 토박이 일꾼이다. 이 지역에서만 30년 이상 서민과 함께해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근종 후보는 자신을 “확실한 중랑구청장 후보”로 소개한다. 김 후보는 “중랑구는 12년간의 독점 집권으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필요할 때”라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에 맞추어 서울시장, 서영교 국회의원(중랑 갑)ㆍ박홍근 국회의원(중랑 을), 김근종 구청장이 삼각편대를 이뤄 중랑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문턱 없는 열린 구청장실, 구정발전기획단을 발족하여 공약사항을 충실히 지킴은 물론, 중랑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겠다”며 “당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당의 고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주민갈등 해소를 위해 구청장과의 토요 데이트를 실천하며, 생동감이 넘치는 중랑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랑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민에게 복지를, 아이에게 교육을 어르신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어려운 이웃 발굴과 지원에 힘쓰며, 중랑장학금을 방과 후 학교, 학부모교육,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데 일부를 사용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학생선발 및 운영계획을 공개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자기주도학습지원, 학생ㆍ학부모 통합교육 지원, 독서활동, 부진학습지도, 연극과 음악 및 댄스동아리 활동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면서 “어르신들에게 서울시립병원, 녹색병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어르신께 제공하고 무료급식센터를 지원하는데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랑구에 망우공동묘지에는 독립운동을 하신 많은 분들이 모셔져 계신다”며 “‘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써, 이 같은 본성은 남이 꺾을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고 읊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묘 및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의 묘가 안장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에, 김 후보는 “중랑을 주민의 숙원사업인 항일역사공원 명소로 키워 아이들에게 항일역사 및 독립운동가의 삶 등 알려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밖에 중랑구에 있는 봉화산과 용마산을 언급하며 “봉화산 둘레길 탐방코스, 용마산 생태길 탐방코스 등 산책로는 전통시장과 연계 및 조기 완공하여 중랑(갑) 주민의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덧붙여 “중랑구의 문화시설이 공연장, 영화관, 미술관, 박물관 수를 집계한 결과 중랑구와 동작구만 문화시설이 단 2개에 불과하다”며 “용마폭포공원에 야외음악당을 건립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내동 그린벨트에 체육공원을 조성하여 구민이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중랑천 둔치를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여 친근하고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중랑천을 만들겠다”며 “맞벌이 부부의 자녀의 안전을 위해 종일 운영되는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역세권에 다문화센터를 운영하여 접근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중랑구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근종 후보가 본선에서 만날 상대는 새누리당 나진구 후보다. 나진구 후보는 중랑구 부구청장 출신으로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및 서울시 감사관 등을 지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나진구 후보는 행정전문가 출신으로, “누구나 공약은 있겠지만, 과연 이행할 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저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정부-서울시와의 협조를 잘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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