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탄생 50년을 맞은 '가객' 김광석(1964~1996)의 대표곡 '서른 즈음에'가 팬 101명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김광석과 그의 노래를 기리는 프로젝트 앨범 '김광석 오마주-나의 노래 파트1'을 발매한 페이퍼레코드에 따르면,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팬 101명이 17일 오후 1시 서울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서른 즈음에'를 녹음한다.
6월 중 발표 예정인 앨범 '김광석 오마주-나의 노래 파트2'에 싱얼롱 트랙으로 수록된다.
페이퍼레코드 최성철 대표는 "'서른즈음에' 레코딩 제작 취지는 '진정한 오마주'라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도 부합이 된다"면서 "뮤지션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참여, 고인에 대한 헌정과 경의의 마음을 담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101명의 참여 인원도 의미가 있다. 김광석의 탄생 50년, 33세에 세상을 떠난 그의 18주기, 이 숫자를 합하면 101이다. 앞서 인터넷포털 사이트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들의 이름은 '김광석 오마주-나의 노래 파트2'의 크레디트에 기재된다. 향후 야외에서 벌어지는 김광석 관련 플래시몹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앞서 페이퍼레코드는 지난달 한대수를 비롯해 프롬, 하이미스터메모리, 염종성, 선우정아, 조동희, 김목인, 정마리, NY물고기(김종윤), 김슬기 등이 참여한 '김광석 오마주-나의 노래 파트1'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