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정우성(41)과 김하늘(36)이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에 캐스팅됐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가 자신의 과거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랑에 빠진 후, 지워져 버린 지난 10년의 기억이 조금씩 밝혀지며 겪게 되는 이야기다.
2011년 제10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사랑을 위한 짧은 필름’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LA아시안퍼시픽 영화제, 뉴욕시 국제영화제, 샌디에이고 아시안영화제 등에서 상영돼 주목받은 이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를 장편화했다. 정우성이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정우성은 기억을 잃은 채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된 변호사 ‘석원’을 맡았다. 파트너 김하늘과의 애틋한 멜로 연기를 비롯해 지워진 과거 속 비밀을 감춘 남자로 한층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
김하늘은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석원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지워진 과거로 인해 혼란을 겪는 ‘진영’을 맡아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5월 중순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