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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분야별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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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일자리 ‘방점’…용산 개발 단계적 재추진 등 개발
지하철 안전 공약 ‘부각’…노후차량 전면 교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와 안전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물론 최근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 이후 안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안전 현황 점검 및 지하철 안전 대책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후보는 각종 개발 공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부각하면서 박 시장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압승한 정 후보는“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는지를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잠자는 서울을 깨워 일자리와 복지를 챙길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는 중단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단계적 재추진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 시장은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팽팽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용산 개발 단계적 재추진 등 개발

우선 정 후보는 사실상 백지화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관련해 기존의 통합개발 방식이 아닌 개발 구역을 3~4개로 나눠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 시장이“용산 개발 재추진은 논쟁할 일도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소유한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개발해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규모가 30조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사업 발표 7년 만인 지난해 좌초된 바 있다.

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규제에 대해서는 민간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강북지역 공약으로는 경전철을 건설하고,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등 강북의 교통망을 정비해서 강북의 서울 비즈니스 중심 단지를 만들겠다고 내세웠다.

강북을 위해선 창동 차량기지 이전부지에 공항터미널과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동부 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한 뒤 상층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공약도 내세웠다. 은평~강북~도봉 북한산벨트 친환경 관광특구를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지하철 안전 공약 '부각'…노후차량 전면 교체

정 후보는 서울시하철 2호선 추돌 사고를 '인재(人災)'로 규정하고 지하철 안전 공약을 전면에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 후보는 서울시장 임기 중에 1조원을 투입해 노후 차량과 각종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교체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ATS(열차 자동정지장치) 차량을 전부 ATO(열차 자동운전장치) 차량으로 교체하고, 관제실의 상황판은 자동경보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현재 서울메트로의 안전 관련 예산을 현행 13억원에서 최소 50억원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하철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안전방재처와 테러나 사고대응을 하는 비상계획처로 분리돼 있는 안전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재난대응 훈련센터를 설치해 1년에 4회 이상 안전 훈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지하철 내 공기의 질도 중요한 안전 업무로 꼽으면서 임기 중 지하철 내 공기 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해 매일 측정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는 공약했다. 라돈, 석면 등 오염물질을 구속력이 있는 규제대상에 포함하고, 초미세먼지에 대한 규제도 취임 즉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재단 설립 등 일자리 창출 공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인력과 자금, 기술, 마케팅의 '4대 취약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 '중소기업진흥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분산돼 있는 서울시 권역별·구청별 일자리 정책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재단'을 설립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또 도시형 제조업 밀집지역에 중소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서울 산학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부활하는 것은 물론 청장년을 위한 멘토링도 확대키로 했다.

◆노인요양시설 50개 신설 등 복지 공약

복지 정책으로는 다산콜센터 기능에 소형주택안내와 긴급구조(SOS)기능을 추가하고, 무한돌봄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워킹맘을 위한 역세권 어린이집 신설과 싱글맘 가족복지시설의 적극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구에 대한 지원 확대, 외국인의 주택과 의료 상담지원 콜센터 설치도 약속했다.

노인공약으로는 노인요양시설 50개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노인요양시설 충족률 100% 달성 ▲모든 지하철역에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설치 ▲어르신 무한돌봄 제도 시행 ▲어르신 안전·건강센터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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