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강정호 만루포' 넥센, LG 잡고 선두 수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강정호(27)가 생애 두 번째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1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회말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강정호의 맹타를 앞세운 넥센은 8-1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이날 3루타를 뺀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찬스 상황에서 한층 날카롭게 돌아갔다.

넥센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3루에서 이택근, 박병호가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 강정호에게 2사 만루의 찬스가 돌아왔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상대 선발 코리 리오단의 5구째 시속 141㎞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시즌 8호)를 작렬했다. 이 덕분에 넥센은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는 강정호의 생애 두 번째 만루포다.

불붙은 강정호의 방망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 팀이 1점을 추가해 7-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좌월 2루타를 때려냈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로 꼽히는 강정호는 올 시즌 이런 면모를 아낌없이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강정호는 타율 0.311 8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그다지 큰 기복도 보이지 않는다. 4월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한 팀의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5월 들어서도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9연전의 가장 마지막 경기라 체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강정호는 되려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가 유리했다. 나에게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자신있게 스윙했고, 좋은 타구가 나왔다"며 "팀이 연패로 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홈런을 친 후 5점차가 됐고, 선발 (오)재영 형이 안정적으로 던지고 있어 여유있게 경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는 강정호는 "사이클링 히트보다 안타를 치고 싶었다. 방심하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였는데 야수 정면으로 갔다. 그래도 타구 질이 좋아 괜찮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초청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강정호는 "경기 때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훈련을 할 때나 경기할 때 정신자세, 자부심을 많이 배웠다.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홈런 50개를 치고 싶은 것이 욕심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아직 성적에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강정호는 "올 시즌을 치르다보면 위기가 오겠지만 빨리 감지하고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 9년차이니 위기를 빨리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득점권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배팅을 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