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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수, 왜 소극장으로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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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톱가수들이 소극장으로 몰리고 있다.

가수 겸 탤런트 아이유(21)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22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딱 한발짝…그 만큼만 더’를 8회에 걸쳐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대극장 콘서트를 펼친 아이유는 이번 소극장 공연을 통해 소통을 꾀한다.

매니지먼트사 로엔트리는 “작은 공간에서 음악만을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히트곡 뿐 아니라 이달 중 내놓을 과거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앨범 수록곡들도 들려준다. 무엇보다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 눈길을 끈다.

가수 윤하(26)는 30일부터 6월8일까지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비밀의 화원’을 펼친다. 윤하의 매니지먼트사 위얼라이브는 “커다란 무대와 눈부시도록 화려한 효과를 이번 공연에서는 볼 수 없지만 최소한의 악기 그리고 윤하의 목소리로 그 작은 공간을 가득 메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이 이끄는 기획사 미스틱89의 작곡팀 ‘팀89’와 손잡고 새 앨범 ‘싱크로 퓨전’을 발표한 가수 박정현(38)은 9~11일에 이어 16~1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회당 1000석이어서 규모로만 따지면 소극장 공연이라고 보기 힘들다. 박정현은 그러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소극장 분위기로 밴드와 가깝게 호흡을 맞추고 청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정규 8집 ‘8’를 발표한 이소라(45) 역시 6월 19~29일 박정현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소라가 매년 선보인 소극장 콘서트 ‘봄’에 비해 규모가 큰 공연이지만, 음악에 집중하는 그녀의 스타일상 소극장 분위기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세월호 침몰로 인해 앨범 발매를 6월로 미룬 보컬그룹 ‘SG워너비’ 멤버 겸 솔로가수 김진호(28)는 17, 1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 콘서트 타이틀에 소극장을 명시했다. ‘소극장에서 만나는 SG워너비 김진호, 듣는콘서트’다.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듀오 ‘노리플라이’ 멤버 권순관(32)도 6월 12~2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장기 콘서트 ‘긴 여행을 떠나요’ 파트1을 펼친다.

음유시인 김목인(36)은 23일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작은 가게와 음악가’ 콘서트를 연다.

앞서 신승훈(46)과 이적(40)도 최근 소극장 분위기의 콘서트를 열어 호평 받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대형콘서트가 가능한 뮤지션들이라는 것이다. 인디 뮤지션인 권순관과 김목인은 대규모의 공연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구축한 이들이다. 그럼에도 소극장 공연에 주력한다.

콘서트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수들이 음원과 예능 프로그램 위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음악으로 청중과 만날 수 있는 소극장 콘서트가 뮤지션다움을 내비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도 실력이 없으면 불가한 것이 소극장 콘서트다.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자리인만큼 치부가 금방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소극장 콘서트 가수 측도 “실력과 웬만한 자신감이 없는 한 쉽게 나서지 못한다”며 “가수들의 음악적 깊이는 물론 체력까지 반드시 따라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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