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33)이 '세월호' 침몰로 관심이 쏠린 '구원파' 신도라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일부에서는 그녀가 다니는 교회가 구원파로 통하는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은 7일 팬카페에 '햇살 좋은 오후입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실은 고민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최근 이런저런 말이 많아서 저도 속상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분들이 더 속상하고 또 답답해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요즘 구원파가 큰 이슈가 되면서 저희 교회까지 연루가 된 것처럼 여론이 형성이 돼 적지 않은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라면서 "확실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교회는 구원파와는 무관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의 교회에 다니는 그녀는 기독교복음침례회와 자신의 교회가 뿌리가 같아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판단했다.
유진에 따르면, 기독교복음침례회의 권모 목사와 그녀가 다니는 교회 이모 목사는 함께 복음을 전했다. 그러다 권 목사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업으로 교회가 흔들리자 이 목사가 신자 몇십명과 함께 대한예수교침례회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세웠다. 유진은 "그게 벌써 32년 전 일이라고 합니다"고 전했다.
뿌리가 같다고 같은 취급을 하고 비방을 하는 것을 옳치 않다는 항변이다. "지금까지 저희 교회에서 성경말씀에 어긋난 가르침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제가 다녀본 여러 교회 중에서도 가장 올바로 말씀을 가르치고 순수한 복음만을 전하는 교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예계는 구원파 광풍이 불고 있다. 구원파 신도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72)는 유 전 회장 일가와 추종자들의 구심인 경기 안성의 금수원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회장의 회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3월에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