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33)이 시즌을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지성은 지난 4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NAC브레다와의 2013~2014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에서 약 89분을 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홈 팬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아 화제가 됐다.
종료 후에는 마이크를 잡고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네덜란드에서의 박지성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귀국한 박지성은 곧장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다.
박지성의 장학재단인 JS파운데이션은 오는 7월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인 7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또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기도 하다. 소속팀 에인트호벤과 함께 이달 22일 수원삼성,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한다.
다음달 2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JS파운데이션을 통해 자선축구 대회인 '아시안 드림컵 2014'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