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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공연]한양레퍼토리 <러브레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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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극단 한양레퍼토리



연출 : 신일수

공연일시: 10월 30일까지

장소 : 청담동 유시어터

문의 : 02) 538-9937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연극 ‘러브레터’를 올린다. 미국의 A.R.Gurney의 작품인 ‘러브레터’는 지난 1995년 한양레퍼토리가 국내에서
초연하여 6개월간의 장기공연으로 크게 호평받은 바 있다. ‘러브레터’는 1930년대에 태어난 남녀 주인공 앤디(Andy)와 멜리사(Mellisa)가
1980년대 중반까지 평생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읽는 특이한 형식을 보여준다.

엔디는 안정되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엘리트로 성공한다. 반면 엘리사는 엔디보다는 훨씬 부자이나,
술을 자주 마시는 조금 헤픈 이혼녀인 엄마와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란다. 후에 그녀는 엔디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다. 이들은 거의 편지로만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세월이 흘러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깨닫지만, 이미 엔디는 한 집안의 가장이자 유명한 정치인이 된 후다.

작가 A.R.Gurney는 미국의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의 삶과 문제들을 파헤치고 있으며, 30여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엄마의 치자꽃


극단 마루21


연출 : 김현탁

공연일시: 10월 28일까지

장소 : 학전 그린소극장

문의 : 02) 518-3220


‘날아라 굼벵아’,
‘돼지를 잡아먹은 소크라테스’. ‘화무십일홍’ 등의 작품을 통해 시대가 안고 있는 무거운 주제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소화해내는 젊은연극집단
‘마루21’이 ‘엄마의 치자꽃’이란 작품으로 다시한번 관객을 찾는다. 노희경 원작의 ‘엄마의 치자꽃’을 새롭게 각색한 이번 공연은 시작부터
페미니즘 연극을 표방한다. 작품은 여성의 방향과 자기상실은 성적인 사회구조의 모순을 문제시하기에 앞서, 여성들 자신의 어리석음과 의식결여
내지는 그것들을 감추려는 더 큰 고통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편의 외도로 두 딸을 키워온 윤자. 아빠 없이 자라온 두 딸, 희수와
지수. 희수 역시 이혼해서 같이 살고 있다. 지수는 두 여자(엄마, 희수)의 남자에 대한 대응에 회의감을 금치 못하고 반항한다. 내면적인
충격으로 동성애를 하는 지수, 결국 세 모녀에겐 남자가 없다. 있는 남자도 밀어내려 한다. 하지만 윤자가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서 이들의
사이가 조금씩 달라진다. ‘엄마의 치자꽃’은 연극 최초로 OST음반을 출시하고, 네티즌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시작부터 신선한 공연예술 문화를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청춘 예찬


극단 동숭무대


연출 : 박근형

공연일시: 9월 27일~12월 30일

장소 : 대학로 강강술래 소극장

문의 : 02) 914-7040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배우들이 모여 창단한 극단 동숭무대에서 ‘청춘예찬’ 앵콜공연을 올린다. 이 작품은 1999년도 문화관광부와
한국연극협회에서 주관하는 최우수 공연 베스트5에 뽑혀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청년은 술과 담배를 즐기며 즐겁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흔히 말하는 비행 청소년이다. 청년의 아버지는 재혼한 부인에게
용돈과 생활비를 구걸하는 처지이고, 청년의 어머니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안마사이다. 청년은 어느날 연상의 여자를 만나게 된다. 친구의 사촌
누나인 그녀는 뚱뚱하고 못생긴 다방 레지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작은 단칸방에서 청년과 아버지와 레지가 함깨 생활한다. 그들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방 한 칸에 누워 있는 아이의 옹아리 소리가 들리는 작은 변화가 있을 뿐이다.

‘청춘예찬’은 우리에게 닥쳐오는 많은 어려움 중의 하나인 이 시대 청소년 문제에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장진원 기자 jwjang@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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