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성남FC의 김태환(25)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1라운드 주간 MVP로 김태환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폭발적인 스피드에 골결정력까지 더해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김태환은 지난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7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1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보(인천 유나이티드·1골)·이종호(전남 드래곤즈·1골 1도움)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태환을 비롯해 박수창(제주 유나이티드)·송창호(전남)·고차원(수원 삼성·이상 1골)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유지훈(상주 상무·1골 1도움)·안재준(인천)·이원영·박준강(이상 부산 아이파크·1도움)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박준혁(성남)이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팀에는 총점 12.934점을 얻은 전남이 선정됐고 베스트매치로는 전남과 상주의 경기(4-3 전남 승)가 뽑혔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7라운드 MVP는 고양HiFC의 공격수 알렉스(1골)에게 돌아갔다.
연맹은 "알렉스는 지난 3일 광주FC전에서 후반 44분과 46분 2골을 휘몰아치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며 "고양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