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소라(20·삼성증권·362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여자 서키트대회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라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테리나 반코바(체코·267위)에게 1-2(7-5 5-7 5-7)로 역전패했다.
먼저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이소라는 체력전으로 이어진 후반부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반코바에게 연달아 두 세트를 빼앗겼다.
지난해 영월서키트 우승 이후 1년 만에 단식 정상 등극을 노렸던 이소라는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소라는 "한국에서 진행된 대회인 만큼 우승 욕심이 컸는데 준우승에 그쳐 아쉽다"며 "다가올 인천 아사시안게임에서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