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마르크 빌모츠(45) 감독이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일부를 앞서 공개했다.
빌모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빈센트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에당 아자르(첼시), 악셀 비첼(제니트) 등 5명은 확실히 명단에 올릴 것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벨기에는 예비엔트리(30명) 제출 마감인 13일에 26명 내외의 엔트리를 발표하고, 다음달 2일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언급된 선수들은 부상 없이 컨디션만 정상적이라면 무조건 발탁이 될 게 유력하다. 벨기에 전력의 핵심으로 모두 유럽 리그에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스타 선수들이다. 앞서 공개해도 놀랄 게 없는 선수들이다.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으로 불리는 마루앙 펠라이니(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빌모츠 감독은 "맨유가 펠라이니를 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펠라이니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브라질월드컵이 (맨유에서의 부진을)설욕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벨기에는 한국의 H조 경쟁국으로 조별리그 마지막에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월27일 오전 5시에 상파울루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