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23) 기능성 자궁출혈

URL복사

 여성의 음도에서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나는 것을 기능성 자궁출혈이라고 한다. 이 병은 부인과 질환 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붕루(崩漏)’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여기서 ‘붕(崩)’은 붕중(崩中)으로 인한 자궁의 대출혈로 그 기세가 조급함을 뜻하고 ‘루(漏)’는 루하(漏下)로 조금씩 오랫동안 혈액이 계속 누출되는 자궁출혈로 그 기세가 완만함을 뜻한다. 이들은 상호 영향을 주면서 발전하므로 ‘붕루’라고 일컫는다.
 이 같은 자궁출혈을 일으키는 질병으로는 자궁암 자궁근 월경이상 기능성출혈 성기염증 용종 악성융모상피종 자궁외임신 초기유산 자궁질부미란 포상기태임신 등이 있다.
 근본 병인은 신장에 있다. 병의 부위는 충맥과 임맥이며 병의 변하는 기와 혈에 있다. 성장기의 연령에서는 시기가 아직 충분히 성숙되지 않음으로 인해 나타나며 갱년기에는 신기가 쇠퇴하고 신정이 소모됨으로써 나타난다.
 임신이 가능한 연령기에는 출산과 과도한 성생활로 인해 신기가 소모돼 충맥가 임맥이 허약하게 됨으로써 경혈이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되며 이것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봉루다.
  따라서 봉루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신의 부족으로 인한 기본적인 증상을 동반하고 이외에도 간기의 울결과 비의 허약증세, 혈열, 어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봉루에 대한 치료는 주로 지혈약을 처방한다. 이를테면 혈열로 인한 경우는 열을 내리고 지혈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예를 들면 지유 홰나무꽃 측백엽 연뿌리마디 백모근 짚신나물 대계 소계 황금 황백 관중 치자 등을 사용한다.
 또 혈의 한(寒)으로 인한 출혈에는 경락을 덥혀주고 지혈하는 약재를 쓴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애엽, 형개 등이다.
 혈의 부족으로 인한 출혈에는 혈을 생성하고 지혈하는 작용이 있는 보혈지혈약을 주로 쓰는데 대표적인 약재로는 아교, 녹각교 등이다.
 한편 어혈로 인한 출혈에는 어혈을 제거하고 지혈하는 약재를 주로 쓴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포황, 익모초 등이다.
 봉루를 치료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쓰이는 신을 보학 정을 보충하는 약재에는 음양곽 복분자 토사자 보골지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녹각교 선모 상기생 속단 파극천 등을 활용한다.
 이러한 봉루는 허증과 실증으로 나누어지는데 허증은 기의 부족이 주로 나타나고 실증에는 혈열과 어혈이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그 치료는 급하면 표를 치료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 근본을 치료한다는 원칙에 따라 청열(淸熱 : 열을 내리고)시키고 화어(化瘀 : 어혈을 제거)하며 보정(補精 : 정을 보충)하는 등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여성들 중에는 작은 출혈은 월경으로 오인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월경 시기가 아닐 때의 출혈이나 월경으로 생각되더라도 1주일 이상 출혈이 지속될 때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특검, 김건희 '도이치 주가조작' 등 구속영장 청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특별검사팀이 7일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등의 혐의를 받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후 1시21분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23분부터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으로 소환해 조사한 후 약 11시간 만에 귀가 시켰는데, 그 즉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이권개입 및 통일교 청탁 로비 ▲해외 순방길에 착용한 목걸이의 공직자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가 이미 유죄 판결이 확정된 주가조작 공범들과 공모해 시세조종행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로부터 80여회의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 보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혐의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위해 지난해 총선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문화

더보기
해설이 어우러진 클래식 체험...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이 운영하는 화성시 예술단이 오는 8월 31일(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키즈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게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형 콘서트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입문 무대다. 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동화 ‘피터와 늑대’를 샌드아트와 함께 감상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미국 작곡가 그레고리 스미스의 ‘오케스트라 게임’을 통해 악기들의 매력을 ‘게임’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케스트라 게임’은 올림픽 경기를 모티브로 각 악기가 선수처럼 등장해 자신만의 소리와 역할을 소개한다. 플루트, 트럼펫, 바이올린 등 주요 악기들이 차례로 나서며 관객은 자연스럽게 악기의 특징과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협동과 조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해설은 클래식 음악 해설자로 잘 알려진 나웅준 음악평론가가 맡아 쉽고 재치 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샌드아티스트의 실시간 퍼포먼스가 더해져 소리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