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존 코티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9일 브라질의 2016년 올림픽 준비 상황이 이제까지 자신이 본 것 가운데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브라질의 올림픽 준비 상황 감독 책임을 맡고 있는 코티스 부위원장은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6차례나 브라질을 방문했었다.
코티스 부위원장은 이날 시드니에서 열린 올림픽 관련 포럼에서 IOC는 브라질의 미진한 준비로 인해 브라질 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을 리우데자네이루에 배치하는 사상 유례없는 조치를 취하기까지 했다며 일부 경기장의 경우 아직 착공조차 되지 않았으며 다른 인프라 건설도 지연되고 있는 등 최악의 상황이며 게다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회적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IOC가 브라질의 올림픽 준비에 더 많이 개입하기로 했다. IOC가 올림픽 준비에 개입하는 일은 전례가 없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IOC는 브라질의 올림픽 준비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IOC가 직접 리우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