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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FC서울, 에스쿠데로 결승골로 올 시즌 첫 '슈퍼매치'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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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천 꺾고 하루 만에 선두 탈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FC서울이 수원삼성과의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에스쿠데로의 한 방을 앞세워 올시즌 리그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27일 오후 2시1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에서 후반 32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최근 K리그 5경기에서 2무3패로 단 1승도 못 챙긴 서울은 이날 슈퍼매치의 승리를 바탕으로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 16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은 이날 승리로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서울은 2승3무5패(승점 9)를 기록, 10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11위 성남FC와 승점과 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서울이 앞섰다.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슈퍼매치 마지막 승리를 챙겼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수원전 2연승을 달렸다. 역대 슈퍼매치 전적도 69전 23승16무30패로 격차를 좁혔다. 라이벌전에서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충분히 얻은 것이 커다란 소득이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을 달리던 수원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더욱 값졌다. 최근 4경기 연속 안방에서 진 적 없는 수원(3승1무)을 무너뜨렸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수원(4승3무3패·승점 15)은 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골득실(울산 +5, 수원 +2)에서 울산 현대(4승3무3패·승점 15)에 뒤졌다.

전반적으로 홈팀 수원이 흐름을 잡아나간 가운데 살얼음판 같은 흐름으로 전개됐다. 창으로 비유할 수 있는 수원과 방패의 서울이 기싸움을 벌였다. 결국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킨 서울의 집중력이 좋았다.

서울은 교체 멤버 에스쿠데로가 후반 32분 수원의 골망을 가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치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수원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수원은 정대세를 최전방 공격수로 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산토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전방을 지원하고, 염기훈과 서정진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섰다. 김두현과 김은선이 중앙을 지켰고 홍철·헤이네르·조성진·오장은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이 꼈다.

이에 맞선 서울은 윤주태를 최전방에 세우고 고요한과 윤일록이 측면을 맡는 4-3-3 전형을 구사했다. 고명진과 강승조가 중원을 맡았고, 오스마르가 포백 라인 앞에 서며 수비를 두껍게 했다. 김치우·김진규·김주영·차두리가 왼쪽 측면부터 차례대로 포백 수비를 짰다.

수원은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게임으로 볼 점유율을 높인 뒤 한 번에 길게 넣어주는 로빙 패스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중앙에서 좌우 측면으로 벌리는 긴 패스를 통해 다시 최전방으로 넣어주는 패스 형태를 반복했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내줬던 서울이 이른 선수 교체로 후반전에 반전의 기회를 엿봤다. 서울은 후반 9분 윤주태를 빼고 에스쿠데로를 넣으며 최전방 공격진의 변화를 시도했다. 

최용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서울은 후반 32분 에스쿠데로가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33분 서정진 대신 배기종을, 후반 40분 산토스 대신 로저를 투입시키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3분 교체 멤버 로저가 골을 넣었지만 이전 동작에서 골키퍼 차징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7승1무2패(승점 22)가 된 포항은 전북(6승2무2패·승점 20)을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선두를 꿰찼다.

이명주는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6도움)를 올리며 포항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인천(4무6패·승점 4)은 또다시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개막 후 10경기 째 승리가 없다. 최하위다. 

전반 16분 신광훈의 선제골로 달아난 포항은 후반 39분 김광석, 후반 추가시간 이명주가 골을 보태 3-0 승리를 완성했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울산현대와 상주 상무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울산과 상주(1승7무2패·승점 10)는 각각 5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0라운드 27일 경기 결과

수원 0 (0-0 0-1) 1 서울

▲득점 = 에스쿠데로(후 32분·서울)

포항 3 (1-0 2-0) 0 인천

▲득점 = 신광훈(전 16분), 김광석(후 38분), 이명주(후 49분·이상 포항)

상주 1 (0-0 1-1) 1 울산

▲득점 = 이승현(후 7분·상주), 김용태(후 21분·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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