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997년 영화 ‘접속’을 연출한 장윤현(47) 감독이 CJ E&M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 ‘평안도’의 수장이 된다.
‘평안도’는 2013년 ‘이별계약’으로 한중합작영화에서 성공한 CJ E&M과 국내 제작사 코디즈, 중국의 세기락성, C2M, 화처, 미디어아시아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프로젝트 영화다.
대만 배우 황리싱(黃立行), 다이리런(戴立忍)이 주연한다. 황리싱은 2001년 가수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가수 출신 배우다. 다이리런은 대만의 중견 배우로 대표작 ‘검우강호’ 등에 출연했다. 장 감독은 ‘알포인트’(2004) ‘GP506’(2007)등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를 제작해 호평받았다.
‘평안도’는 해양 탐사대가 이름 모를 무인도에 불시착한 후 원인 모를 죽음을 피해 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공포의 섬을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다.
CJ E&M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평안도’는 확연히 새로운 장르로 중국 시장을 두드리는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소개했다. “스릴러 장르에 경험이 많은 한국의 기획력에 한중 제작 스태프들의 협업이 더해진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 관객들의 감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달 크랭크인 해 중국 베이징, 선전(深圳), 후이저우(惠州) 등에서 촬영하고 있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