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8개국 친선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U-16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테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제42회 몬디알 풋볼 몽테규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어 두 팀 모두 1승1무1패(승점 4)가 됐다.
대표팀은 22일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A조 1위 코트디부아르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남은 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2014 AFC U-16 챔피언십은 내년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의 성격을 띤다.
대표팀은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골을 넣은 에이스 이승우(바르셀로나)를 빼는 변칙 전술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한국은 전반 15분 유근혁(현대고)의 선제골과 후반 종료 직전 유주안(매탄고)의 추가골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