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0.9℃
  • 흐림강릉 2.7℃
  • 구름많음서울 4.2℃
  • 맑음대전 4.2℃
  • 흐림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5.4℃
  • 맑음광주 6.3℃
  • 구름많음부산 6.1℃
  • 맑음고창 2.8℃
  • 맑음제주 9.4℃
  • 구름많음강화 2.2℃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5.3℃
  • 흐림거제 6.2℃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8) 음낭 습진

URL복사

 음낭 습진은 서양의학의 용어다. 한의학에서는 ‘신낭풍’에 해당되는 병증으로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이 병의 초기에는 음낭이 건조하고 가려우며 좁쌀 모양의 두드러기 혹은 수포가 생기기도 하고 수포가 터진 후에는 피부가 썩어 들어가 노란 액체가 흘러나온다. 이 병의 발병 원인은 습열 풍열 그리고 비의 허약과 혈의 부족, 신장의 허약 등을 들 수 있다. 그럼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습열이 아래로 주입돼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는 사상자 창출 창이자 황백 등을 물로 달인 사황이창탕을 복용한다. 1/4은 아침과 저녁 한 차례씩 하루 한 첩 내복하고 나머지 탕액은 환부에 바른다. 이 처방은 습을 제거하고 열을 내린다. 또 풍을 제거하며 가려움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풍열이 체표에 침범한 것이 원인인 경우는 음낭이 가렵고 음낭 표면에 붉은 색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가려운 증상이 심하나 스며 나오는 액체의 양은 그리 많지 않다. 피부가 건조하고 손으로 긁어 수포가 터지면 소량의 황색 액체가 흘러나온다. 심하게 환부를 긁으면 피가 스며나오기도 한다. 변비 증상을 동반하고 설질은 붉고 설태는 얇고 하얗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독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이 때는 방풍 창출 육계 등을 넣은 소풍산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풍을 제거하고 습을 배출한다. 따라서 풍습이 음부에 침범해 음낭이 붓고 커지며 가렵고 아래로 당기는 듯한 통증을 치료한다.
 비장의 허약으로 체내에 습이 많아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는 음낭이나 그 주위의 피부가 벗겨지고 가렵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므로 치료가 어렵다. 부분적인 피부색은 거무칙칙하고 습의 계속적인 생성으로 음낭 부위가 습하다. 가려움증이 심한데 참지 못해 손으로 긁으면 터져서 곪아 흉터가 생기고 오래지 않아 또 가려워지면 긁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진다. 식욕도 없고 무력감이 심하며 안색은 초췌하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하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비장을 튼튼히 하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활용해야 한다. 또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이럴 때는 토복령 금은화 복령 등을 넣은 토복령산을 복용하면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며 기를 보하고 습을 배출하는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신허로 한습이 체내에 생성돼 음낭 습진이 발생한 경우다. 신낭풍이 오래 지속되면 신의 양기가 손상된다. 그 결과 한가 습이 체내에 생성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음낭이 축축하고 가렵다.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음낭에서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외음부는 얼음장처럼 차갑고 소변이 잦다. 허리는 시큰거리고 발은 차다. 심지어 유정이나 발기부전증 같은 질병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하얗다. 이 때는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하며 습을 배출하고 가려움증을 해소시켜주어야 한다. 사상자 오수유 형개 세신 등을 물로 달인 사상탕을 뜨거울 때 환부에 증기를 쐬이고 그런 다음 환부를 씻는 외용처방을 하면 가려움증을 해소하고 습을 배출하며 독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오적골을 고운 분말로 만든 다음 환부에 골고루 바르는 해오산이나 오배자 황백 등을 분말로 만들어 환부에 바르는 황분산도 효과가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