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14일 “6.4 지방선거는 여야 간 세력대결을 넘어 가치전쟁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원 의원은 “야권의 승리는 세력 대결을 통해서는 얻어질 수 없고, 오직 시민사회의 고양된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따라서 철도민영화, 의료 영리화 등으로 나타난 박근혜 정권의 신자유주의, 시장만능주의에 맞서 ‘사람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를 회복할 때”라고 규정했다.
원 의원은 “개발지상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착한 성장’이 필요하다”면서 “버스공영제는 이 가치전쟁을 위한 창끝”이라고 언급했다.
원 의원은 “버스공영제는 공공성 수호의 상징적 대안이며 첫 번째 실천과제”라면서 “많은 이들이 버스공영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 생각하여 준공영제를 주장한다. 준공영제를 공영제로 가기 위한 전단계로 오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버스준공영제는 버스공영제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전혀 다른 제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경필 의원은 민영화․영리화 세력의 버스 준공영제를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이로써 새누리당 출마자 전원이 스스로 박근혜 정권과 한 뼘 차이도 없는 민영화․영리화 세력의 일원임을 고백한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