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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오연석의 행복부자학] 간접투자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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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51.3%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고, 평균적으로 3개 정도의 펀드를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평균 펀드 투자액도 상당히 높아져 약4천9백만원에 해당한다. 10년 전에 비하면 두 배 이상 그 규모가 성장한 시장이다.
 이렇게 간접 투자 시장이 활성화 되는 상황에서 왜 직접 투자를 권하는가? 비전문가인 개인보다 전문적이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범위와 깊이가 다른 기관 투자자에게 투자를 일임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지 않은가.
 맞다. 그러나 일부는 맞고 일부는 생각과 다를 수 있다. 또 펀드 투자의 목적이 은퇴를 대비한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조사에서도 보면, 펀드 투자자의 투자 목적은 은퇴 대비를 위한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8%에 미치지 못한다. 이 결과는 약간 의외인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는 단기적인 투자 차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나 판매하는 증권사 은행들의 담당자는 모두 펀드도 장기 투자를 권하지만, 단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차라리 다행이다.
 펀드는 여러 가지 비용을 투자자에게 부담시킨다.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운용사에게 지급되는 보수, 펀드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대가로 수취하는 판매수수료가 대표적이고 기타 부대비용이 있다. 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의 평균 총보수는 1.8%라고 한다. 작아 보인다. 전문가에게 투자를 일임하는 대가이므로 충분히 ‘이 정도’는 지급해야 옳아 보인다. 하지만 이 자체 역시 그리 작은 비용이 아니다. 지난 5년간(2006.12~2011.12)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은 연평균 5.8%였다. 펀드의 평균 총 보수 비용인 1.8%는 전체 수익률의 31%다. 펀드 투자자는 명목 수익률 5.8% 중에서 31%를 고스란히 투자 위임의 대가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고객이 부담하는 펀드 비용의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1.8%라는 총비용에는 중요한 비용하나가 누락되어 있다. 펀드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거래 수수료다. 이 수수료는 사전에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펀드 결산 시점에서 고객에게 발송되는 보고서에 조그맣게 표기되어 있다. 여러분 중 집이나 메일로 배달된 운용보고서를 꼼꼼히 읽어 본 사람이 몇이나 되나? 게다가 운용보고서에 나온 수익률은 내 자신 것도 아닌 펀드 전체 수익률일 뿐이다. 그렇기에 관심 가지고 읽어 볼 일도 없다. 잘 읽어 보면 보고 기간 중 매매수수료가 얼마나 지급되었는지 표시되어 있지만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매매회전율이란 용어가 있다. 연간으로 환산해서 펀드에 편입된 종목을 얼마나 교체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 매매가 잦을수록 비용이 키지는 것은 당연지사.
 자산운용사마다 이 매매회전율은 천차만별이다. 필자가 봐도 입이 떡 벌어지는 수치도 나온다. 1000% 가까운 회전율에서부터 500%는 흔하고, 스스로 최고를 지향한다는 투신사들 역시 350%대이며 대부분 200~300%이다. 이런 자산운용사가 있는 반면 외국회사인 JP모건 자산운용은 전체 펀드의 매매회전율이 97%에 달하지 않는다. 이는 매매수수료가 회사에 따라 10배 가까이 차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 매매수수료는 총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용이다. 이 수수료를 제외해도 고객은 코스피라는 인덱스를 기준으로 연간 수익률의 31%를 이미 비용으로 떼어주고 있는데, 매매회전율이 높은 운용사를 만난다면 무슨 수로 수익을 낼 수 있겠는가.

 펀드를 선택할 때 투자자가 먼저 살펴보는 것 중의 하나가 수익률이다. 제시한 펀드의 과거 수익률을 꼭 챙겨 보라. 누가 수익률이 나쁜 펀드에 가입하고 싶겠는가. 유명하다는 펀드매니저가 있다면 그 역시 참고 대상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진짜 그럴까.
 마젤란펀드! 피델리티의 이 펀드는 뮤추얼펀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이름 중의 하나다. 1995년 가을 피델리티의 마젤란펀드 투자자들은 그들이 가입한 이 펀드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자랑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 이 펀드는 지난 15년간 연평균 22.7%라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 지수를 연평균 7.8%를 초과하는 놀라운 성과였다. 이런 성과 뒤에는 피터 린치라는 걸출한 펀드매니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1990년 젊은 나이로 은퇴할 때까지 이 펀드를 운용하면서 자신의 고객에게 놀라운 선물을 선사했다. 1995년 마젤란펀드의 순자산은 466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전체를 통틀어 20억 달러가 넘는 펀드는 총 23개였고, 그 펀드들이 운용하는 총 자산이 약 1,347억 달러였는데 그가 운용하는 마젤란펀드가 그 중 35%를 차지했던 셈이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 아마 언젠가는 그럴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현재는 아닌 것 같다. 반드시 수익률 문제만은 아니다. 피터 린치처럼 10년 넘게 펀드를 책임지고 운용하는 그런 토양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펀드를 선택할 때 이름 있는 펀드매니저나 과거 수익률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런 선택 자체가 허무하다. 펀드는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에 따라 운용 전략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만약 뛰어난 과거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매니저가 있어 고객은 그를 보고 가입했는데, 훌쩍 다른 자산운용사로 이직한다면? 이직의 자유야 펀드 매니저의 당연한 권리겠지만 자신의 이름을 보고, 혹은 자신이 올린 과거의 성과를 기대하고 가입한 고객은 무엇인가. 물론 그가 계속 운용한다 해서 과거 수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피터린치를 기대하며 온 고객에게 그가 은퇴를 했으면 했지 훌쩍 다른 회사로 이적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언론에 보도된 사례에 따르면 어떤 지점장의 경우, 한참 펀드 가입자가 구름처럼 많이 모여들 때, 은행에서는 아침에 계좌에 현금이 많은 고객을 파악한다. 그리고 은행에서 운용사와 연계된 펀드를 사도록 창구가 아닌 직접 전화를 걸어 추천한단다.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영업에 속한다.
그런데 펀드를 사고서 몇 주 만에 펀드 수익이 2~3%라도 나게 되면, 은행은 고객에게 전화를 건다. 연금리가 3~4%인 이런 시점에서 한 달도 채 안 되어 이 정도 수익을 냈다면 연 환산 수익률이 36%에 달하므로 펀드 해약을 권하는 것이다. 해약수수료를 감안한 수익률이므로 자신있게 고객에게 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해약 후 다시 펀드에 가입했는데 손실이 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때는 오를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설명하면 대부분 통한다는 것이다. 그 지점장은 다음해에 승진해서 더 좋은 곳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고객들의 펀드 수익률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그 지점장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금융 풍토 속에 빠져 지내왔기에 이러한 현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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