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청용(26)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가 반슬리를 꺾고 5연승 고공행진을 달렸다.
볼턴은 12일 오후 11시7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42라운드에서 전반 44분 터진 저메인 벡포드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볼턴은 지난달 25일 블랙풀전(1-0 승) 이후 이날까지 5연승을 달리며 13승15무14패(승점 54)가 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위 왓포드(14승15무12패·승점 57)에 승점 3점 뒤진 14위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러차례 파울을 이끌어내는 등 수비수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상대 문전 근처에서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볼턴은 전반 44분 벡포드의 선제골로 기선제압 했다. 매튜 밀스의 패스를 받은 벡포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볼턴은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앞서 열린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에서는 윤석영(24)이 결장한 QPR이 5-2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던 QPR은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21승10무11패(승점 73)를 기록, 더비 카운티(21승9무11패·승점 72)를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9일 블랙번전(0-2 패)에서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윤석영은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박주영(29)이 국내에서 봉와직염 치료를 받으며 사실상 자리를 비운 왓포드는 밀월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7분 루이스 맥구안의 선제골로 달아난 왓포드는 후반 19분 상대 스티브 모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1분 알멘 아브디가 역전골에 성공했다가 후반 추가시간 마르틴 울포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친 왓포드는 14승15무12패(승점 57)를 기록, 1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