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6)와 장결희(16)가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오는 15일부터 닷새 간 프랑스 몽테규에서 예정된 제42회 몬디알풋볼몽테규대회에 나설 18명의 U-16 대표팀 최종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28명의 예비 명단에 이은 최종 명단이다. 나흘 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벌여왔던 최진철(43) 대표팀 감독은 기존 28명 가운데 10명을 제외했다. 이들 18명의 최종 멤버로 대회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2014 AFC U-16 챔피언십은 내년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예선의 성격을 띈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 대비해 지난해 9월8일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던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번에도 발탁됐다.
당시 이승우는 대회 예선 4차전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혼자서 4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장결희는 브루나이와의 2차전(9-0 승) 1골을 담당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최종 대회 출전자 명단을 확정한 뒤 다음날인 12일 결전지인 프랑스 몽테규로 떠난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13일 프랑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몽테규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터키·코트디부아르·캐나다·잉글랜드·포르투갈·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8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16일 오전 2시(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잉글랜드(18일 오전 1시30분)·사우디아라비아(20일 오전 1시)와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