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이소라(45)가 5년4개월 만인 11일 정규 8집 '[8]'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현재 타이틀곡 '난 별'은 네이버 뮤직, 다음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 등의 음원차트의 실시간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한때 네이버뮤직·벅스에서는 1위를 찍기도 했다.
'난 별'은 싱어송라이터 정지찬이 작곡하고 이소라가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파이프 오르간으로 시작되는 곡으로 몽환적인 구성이 일품이다.
'[8]'에는 '난별'을 비롯해 8곡이 실렸다. 이소라가 프로듀싱했으며, 다른 작곡자의 곡에 이소라가 노랫말을 붙인 곡들로 채워졌다. 정지찬은 '난 별' 외에 '넌 날'에도 참여했다.
모던 록밴드 '메이트' 멤버 임헌일이 만든 '나 포커스(Focus)'와 '쳐', 메이트의 또 다른 멤버 정준일이 만든 '좀 멈춰라 사랑아', 펑크 밴드 '불독맨션'의 이한철의 곡 '흘러', 모던록밴드 '델리스파이스' 김민규의 '너는 나의', 1인 밴드 '토마스 쿡'으로 활동하는 정순용의 '운 듯' 등이 포함됐다.
무엇보다 강렬한 록 사운드가 두드러진 밴드 음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메이트 멤버들이 참여한 곡에서 그녀는 심지어 로커처럼 느껴진다. 색깔 역시 전체적으로 어둡고 깊어졌다.
이소라는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앨범 발매 전 '난 별'과 '나 포커스'의 악보를 공개하며 음악적으로 팬들과 소통을 꾀했다. 가수 타블로, 장재인 등의 후배 가수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한편, 이소라는 6월 19~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8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 '이소라 8'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