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27가지 성기능 장애(16) 남성의 성교 통증

URL복사

성교를 하거나 혹은 성교 후에 음경 고환 하복부 그리고 양측의 음부 등이 붓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초에 어혈이 생겨 정액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 장기적인 수음이나 생식기 질병, 그리고 강장약 남용으로 인한 과도한 음욕도 남성의 성교 통증을 유발하는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어혈로 정액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성교 통증이 나타난 경우는 성교 시 오랫동안 사정을 지연시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는 오랜 기간 동안 체외 사정을 행하거나 요도를 압박하면서 피임을 한 경우에도 그 원인이 된다. 임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성교 통증 외에도 정액의 농도가 짙고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혀에는 어혈점이 나타나고 맥은 빠르게 뛰지만 힘이 약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어혈을 제거해 정도를 소통시켜야 한다. 이때는 오약 현호색 두충 도인 등을 물로 달인 산통음이 효과적이다. 이 처방은 성교시 어혈로 인해 빚어진 고환 통증을 개선시킨다.
 기체로 정액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성교 통증이 나타난 경우는 주로 나팔관 봉합수술 환자에게 많이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술 후 제때에 정자가 배출되지 않고 부고환에 정체돼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 성교시 사정 동작이 수술 부위에 자극을 주어 성교 통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택사 황기 건강 자감초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택사탕을 하루 두 번으로 나누어 공복에 복용하면 좋다.
 어혈과 습열로 인해 성교 통증이 발생한 경우는 평소 과도한 음주나 흡연이 원인이 된다. 또 음식의 무절제나 오랜 기간 동안의 체외 사정도 통증 요인이다. 요도의 염증이나 결핵, 전립선 비대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사정시 매끄럽지 못하고 요도에 통증이 느껴진다. 소변량이 적고 노랗거나 붉다. 음부가 붓고 가렵기도 하다. 이때는 생지황 맥문동 복령 등을 물로 달인 이령청리음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음을 보하고 열을 내리는 효능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복령 율무 사삼을 물로 달인 이환탕이나 복령 백출 사삼 감초 등을 달인 사삼탕도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환탕은 음을 보하고 습을 배출시킨다. 따라서 하초의 습열을 제거하고 방사 후의 고환 통증을 완화시킨다. 사삼탕은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해 습열의 생성으로 인한 고환의 통증을 개선시킨다.
 신정이 부족해 성교 통증이 발생한 경우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고환염 등 대부분 생식기 질병이 있는 경우 나타난다. 또 장기간의 수음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탈모가 나타나거나 머리가 하얗게 되고 귀일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고 맥은 침침하다. 숙지황 인삼 산수유 등을 달인 화정단을 복용하면 기를 보하고 음을 이롭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차가운 기운이 간경에 침입해 성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성교시 음경이 차갑고 통증이 있다. 음낭과 하복부가 차갑고 때로는 음경이 수축하기도 한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고 설태는 하얗다. 맥은 현삽하다. 이는 대부분 성교전 풍한의 침입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 증상을 다스리는 데는 오약 목향 소회향 청피 등을 갈아서 분말로 만든 오약산을 한 번에 3g씩 공복시나 취침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한다. 오약산은 고환통증을 개선시키고 아랫배가 당기는 듯한 통증에도 좋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