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 테니스 유망주' 최수연(한일여고·주니어랭킹 659위)이 제주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G4)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최수연은 6일 제주 연정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유진(중앙여고·주니어랭킹 426)을 2-0(6-3 6-1)으로 완파했다.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운 최수연은 안유진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앞서 안유진과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최수연은 이로써 이 대회 2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수연은 "지난해 단식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쳐 많이 서운했는데 올해 단식을 포함해 2관을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홍성찬(횡성고·주니어랭킹 43위)이 정윤성(양명고·주니어랭킹 44위)을 2-0(6-2 6-3)으로 제압했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권순우-고현식(이상 마포고) 조가 신산희-임민섭(이상 용인고) 조를 2-0(6-4 7-5)으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