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와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2층)에서 ‘청년주거 정책’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되기 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이언주, 경기 광명을)와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이재영)가 추진해온 이번 합동토론회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선 정당 간 견해의 차가 없음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어 왔다.
현재 청년층의 경제력 감소, 교육기간의 증가, 취업난, 높은 주택가, 만혼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장기간 임차시장에 거주하며, 상당한 주거비 부담을 떠안고 있다.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반지하 · 고시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더불어 현행 청년 주거 대책이 공급자 중심으로 짜여져 있는 탓에 현실적으로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에는 수요자 지원중심의 주거복지 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 저소득층 대상에 청년세대도 포함돼 있으며, 이외에 대학생 지원 및 연령확대를 통해 수급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언주 전국청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청년세대 주거’는 출산을 통한 인구성장 기반마련과 동시에 경제성장 원동력에 대한 중요한 의제다. 대한민국 청년층의 주거 불안은 미래 성장 동력을 해치고 10∼20년 뒤 중장년층의 주거 문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도한 주거비 부담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청년층이 삶의 단계에 따라 한 차원 높은 주거방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청년세대의 주거문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적인 문제다. 정치권의 양당이 협력하여 풀어야 하는 과제중 하나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청년위원회와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중앙미래세대위원회에서 청년 사회 단체·대학가의 청년들과 함께 공통된 청년문제를 논의하고 그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성정치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양당이 협력하는 모습으로 실질적인 정책으로 도출해나가길 바라며 양당 서로 일리가 있는 아이디어는 수용하고 주장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국민을 위한 협력하는 정치문화가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