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프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 메이저리거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타자인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로 드러났다.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오티스는 스토브리그 유니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오티스의 유니폼 판매량이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93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티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의 우승을 이끈 것이 판매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보스턴의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돌아갔다. 페드로이아 유니폼 판매율은 379% 늘어났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가 3위에 올랐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뒤를 이었다. LA 다저스 선수로는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상위 20명 중 내야수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투수와 외야수 5명, 포수 2명 등이다. 오티스는 지명타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0위 이내에 포함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