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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빠들이 즐기는 동호회 방문…'미스터 피터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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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부장인 아빠들도 저마다 가슴 속에는 철부지 소년 시절의 모습이 있잖아요?"(오현숙 PD)

일에 치이고 술에 지쳐 주말이면 소파에 늘어지던, 구들장을 뒹굴던 시대의 아빠들이 대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섰다. 예능프로그램 대세 신동엽(43)을 위시해 40대 가장 윤종신(45) 김경호(43) 한재석(40) 정만식(39) 등이다. 

이들은 KBS 2TV가 기획한 '미스터 피터팬'이라는 동호회로 뭉쳤다. '미스터 피터팬'은 매회 전국의 아빠들이 즐기고 있는 동호회를 방문하는 동호회다. 

노는 판을 짠 오 PD는 신동엽·윤종신·김경호·한재석·정만식을 각각 '고무줄 끊고 도망가는 아이' '연예인이자 직장인으로 어른의 표본' '40대가 된 후 달라진 남자' '소년 같은 눈을 가진 배우' '들과 산에서 뛰놀던 소년'이라는 이유로 불러 모았다. 이들을 '네버랜드'로 끌고 갈 팅커벨로는 MC 최희(28)를 발탁했다. 

"동호회가 얼마나 많을까 했는데 주변사람들 각자 재밌게 즐기고 있더라고요. 그중에 40대 남자들이 많이 하고 있는 동호회를 추렸어요. 첫 회는 RC카 동호회입니다." 

출연자들은 '아지트'를 두고 놀 궁리를 한다. "40대 남자들이 모였을 때 꼼냥꼼냥하는 모습이 있을 겁니다. 으쌰으쌰 하는 회식이나 파티도 좋지만, 친한 사람과 소소하게 먹는 술자리가 좋기도 하잖아요. 우리 프로그램은 후자에 가깝죠. 그런 게 좋아요."

놀 줄 모르던 40대 남성들이 'RC카 동호회'를 찾아 쭈뼛거리는 모습, 소년처럼 신이 나는 모습을 담았다. 동호회를 알리기 위해 다수의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플래시몹을 펼치는 장면도 방송된다. 

윤종신은 "우리는 할 줄 아는 게 술밖에 없다. 저녁에 시간이 비면 소주 먹으러 가는 게 여가의 전부다. 진짜 한국남자들이 못 논다"며 "40대가 인생에서 제일 바쁠 때 같다. 40대는 꿈도 안 꾼다. 유지하려고만 한다"고 40대를 말했다. 

첫 촬영 후 달라진 모습도 전했다. "프로그램을 촬영한 다음부터 여가에 대한 고민이 달라졌어요. 일주일에 하루 쉬는 시간에 술만 먹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죠. 촬영 후에 그동안 나가지 않던 연예인 야구단도 다시 나가기 시작했어요."

텐트 설치법도 모르는 그는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 등도 각오했다. "TV를 보면서 '놀고있네'할 수 있는 게 재미가 아닐까요? 물론 씁쓸한 포인트도 있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보기에는 '우리 아빠가 저렇게 못 놀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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