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한맥투자證 "주문실수사고는 거래소 공동책임" 손실회복 협조 촉구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대규모 주문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이 31일 "한국거래소는 이번 사고의 공동책임자"라며 손실 회복을 위한 협조를 촉구했다. 

한맥투자증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거래소 주주총회가 열린 오후 4시께 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거래소는 주문사고 방지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긴급상황에서 주주사이며 피해자인 증권사의 직권취소 요청과 결제대금 지급보류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재광 비대위원장은 "수백억원의 손실이 나고 파산지경에 이른 사태를 구제하기 위해 거래소는 아무런 정보 제공도 하지 않았다"며 "거래소가 한 일이라고는 부당하게 이득을 본 외국 거래자에게 자신의 기금도 아닌 주주사 또는 거래 증권사들이 공동으로 모은 공동기금으로 지급해버린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맥투자증권 주문실수 당시 거래소는 회원사가 적립한 5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공동기금을 일방적으로 집행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거래소는 실질적인 착오거래구제제도를 마련하고, 불공정한 거래로 인한 손실을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민·형사상의 모든 회복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착오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맥투자증권 채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관리이사를 파견해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의 남은 자산을 활용해 피해구제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공공기금의 조성과 운용에 대해서도 현실에 맞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한맥투자증권의 주문 사고는 시장 자체의 큰 아픔이다.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적(動的) 상·하한가 제도 및 직권 취소제 등 제도 도입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을 하며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12일 코스피200 옵션시장에서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를 하면서 시장가격보다 훨씬 높거나 낮은 가격대에 주문을 넣었고, 그 결과 46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가정의 달 5월, 캠핑을 안전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서울아산병원 화창한 하늘과 따뜻한 햇살이 우리를 반기는 5월은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야외 활동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중에서도 가족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은 야외 활동은 바로 캠핑이다.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 수요가 급증하며 700만 캠핑족 시대가 열렸다. 캠핑이 일상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바닷가 인근에서의 차박, 집 인근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캠핑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을 즐기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캠핑장에서 생긴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중이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방문객들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가정의 달에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유의해야 할 사고들과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화상] 캠핑장에서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