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예비후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역도·스키·빙상에 이어 컬링까지, 체육계는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청 소속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이 폭언, 성추행, 기부금 강요 등을 받았다며 한꺼번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에 경기도청은 지난 28일 도체육회와 합동조사단을 꾸려 조사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제규격의 연습장도 없는 여건에서 고생하다가 소치 겨울올림픽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세계선수권 4강 쾌거까지 이룬 지 채 1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이 같은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컬링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높고 국가대표 선수가 경기도청 팀 전부이기 때문에 후진양성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면서 “그 후 선수 사기진작이나 선수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요소를 잘 파악해서 도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파벌주의와 폭력, 성추행,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총체적 난맥상을 되짚어보고, 고칠 것은 확실히 뜯어 고쳐야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