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30일 마포대교에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첫 촬영이 이뤄진 가운데, '어벤져스'의 영웅 중 한 명인 '캡틴 아메리카'를 주인공으로 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개봉하자마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는 28~30일 1106개 스크린에서 1만6021회 상영, 117만458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147만4031명이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는 2011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감독 조 존스턴)의 후속작으로 죽은줄 알았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의 친구 '버키'(세바스천 스탠)가 윈터 솔저로 돌아와 지구를 위협하는 내용을 담았다.
크리스 에번스(33), 스칼릿 조핸슨(30), 새뮤얼 L 잭슨(66), 앤서니 머키(35), 로버트 레드퍼드(78) 등이 출연했다.
'노아'는 한 계단 내려온 2위를 기록했다. 629개 스크린에서 7853회 상영, 32만6746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174만863명이다. 구약성서 창세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극화한 것으로 방주를 만드려는 '노아'(러셀 크로)와 주변인물들의 대립을 담았다. '블랙 스완'(2011) '더 레슬러'(2009) 등을 연출한 대런 아로놉스키(45)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러셀 크로(50), 제니퍼 코널리(44), 에마 왓슨(24), 앤서니 홉킨스(77), 로건 레먼(22) 등이 출연했다.
'우아한 거짓말'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435개 스크린에서 5697회 상영한 '우아한 거짓말'은 20만655명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은 138만5145명이다. '연애소설'(2002) '청춘만화'(2006) '완득이'(2011)로 주목받은 이한(44)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이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동생 '천지'(김향기)의 비밀을 언니 '만지'(고아성)가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웨스 앤더슨(45)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선전하고 있다. 주말 233개 스크린에서 2497회 상영해 11만5172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26만8501명이다. 2014년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1927년 세계 최고 부호 '마담D'(틸다 스윈턴)가 살해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레이프 파인즈, 에드워드 노턴, 빌 머리에, 에이드리언 브로디, 주드 로, 하비 카이텔, 틸다 스윈턴, 시얼샤 로넌, 마이튜 아말릭, 톰 윌킨슨, 토니 레볼로리 등 세계 최고의 배우가 함께했다.
5위는 2만5742명이 본 '논스톱'(감독 자움 콜릿 세라)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07만2855명이다.
6위는 1만6456명의 '300, 제국의 부활'(누적관객 158만6208명), 7위는 1만5967명의 '초원의 왕 도제'(누적관객 1만7494명), 8위는 9859명의 '아바타 정글의 비밀'(누적관객 1만898명), 9위는 8160명의 '수상한 그녀'(누적관객 864만2367명), 10위는 7644명의 '몬스터'(누적관객 52만2189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