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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마인츠 구자철, '코리안 더비'서 시즌 첫 도움으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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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구자철·박주호(이상 마인츠)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더비'에서 구자철이 마인츠 이적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구자철은 29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올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1일 SC프라이부르크전(2-0 승)에서 첫 골을 기록한 바 있지만 어시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이번 시즌 도중 마인츠로 이적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주축 선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날 '코리안 더비'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홍정호는 이후 2골을 더 내주면서 중앙수비수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소속팀 마인츠는 전반 23분 니코 번거르트, 전반 38분 상대 마빈 히츠의 자책골, 후반 38분 가이스의 골을 묶어 3-0 완승했다.

지난 26일 리그 최하위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막았다. 

13승5무10패(승점 44)가 된 마인츠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12승6무9패·승점 42)를 끌어내리고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정규 리그가 7경기가 남은 가운데 6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묀헨글라트바흐(7위·승점 42)·아우크스부르크(8위·승점 39) 세 팀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의 승리라 더욱 값졌다.

마인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구자철과 박주호가 모두 선발로 나선 가운데 벤치에서 시작한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가 전반전 30분 비교적 이른 시각 교체 투입되면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그라운드를 나란히 밟았다.

지난 26일 브라운슈바이크전(1-3 패)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홍정호는 이날 선발로 나선 동료 라그나르 클라반이 전반 30분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면서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지난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는 구자철과 박주호 모두 결장했지만 이날 모두 선발로 나서며 한국인 선수 3명이 나란히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바이에른 뮌헨전(0-2 패)에서 입은 부상으로, 박주호는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라운드에 모두 결장했다.

지난 2일 마인츠와 레버쿠젠의 23라운드 맞대결(마인츠 1-0 승)에서 구자철·박주호와 손흥민 3명이 동시에 경기를 뛴 적은 있지만 구자철·박주호·홍정호 3명이 나란히 그라운드 위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3일 마인츠와 아우크스부르크의 11라운드 대결(아우크스부르크 1-0 승)에서는 구자철이 이적해 오기 전이라 박주호와 홍정호 두 수비수의 '코리안 더비'만 성사된 바 있다.

홈팀 마인츠가 전반 23분 번거르트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왼쪽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올라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했다.

1-0으로 리드한 마인츠는 전반 38분 상대 히츠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하던 마인츠는 경기 종료 7분 여를 남겨둔 후반 38분 가이스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구자철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가이스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 역할을 모두 해낸 구자철은 후반 40분 니키 지믈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마인츠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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