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및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정부의 지원 계획'을 보고했다.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개최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0월18~24일)에 주최국인 한국은 36개 전 종목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00여 명의 선수단(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460명)을 출전시켜 90개 이상의 금메달(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35개)을 획득, 5회 대회 연속 종합순위 2위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문체부는 향후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표 선발, 선진국 스포츠 지도자의 초청, 대표선수에 대한 영상 분석 및 의료 정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최강의 전력으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경기대회를 목표로 약 1300명(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약 600명)이 강화 훈련 중이다.
또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경기장 49곳, 훈련시설 51곳 등이 필요한 만큼 정부와 인천시 등은 올해 7월까지 경기장 건설 및 개·보수를 완료하고, 진입도로와 호텔 등의 숙박시설 건설, 대중교통 시스템 및 서비스 개선 등도 상반기 중에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체부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 그리고 국내외 관중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가동, 경기장 주변, 선수촌, 미디어촌, 호텔, 식당 등 다중이용 시설의 보안·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나아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스포츠와 한국 문화가 어울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국립 공연단체들의 문화행사, 케이팝(K-Pop) 공연, 패션쇼, 아시아음식축제, 아시아잼버리대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