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송승준(롯데)과 케일럽 클레이(한화)이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롯데와 한화는 오는 29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로 송승준과 클레이를 각각 예고했다.
김시진 감독은 고심 끝에 우완 토종 에이스 송승준에게 첫 경기 중책을 맡겼다. 송승준은 3년 연속 개막전 출격이다.
송승준은 지난해 29경기에 나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클레이로 맞불을 놓았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4번)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클레이는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질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한다.
공식 개막전이 벌어질 대구에서는 데니스 홀튼(KIA)과 윤성환(삼성)이 격돌한다.
일본프로야구 다승왕 출신인 홀튼은 시범경기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선동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잠실(두산-LG)과 문학(SK-넥센)에서는 니퍼트(두산)-김선우(LG), 김광현(SK), 밴 헤켄(넥센)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던 김선우는 친정팀을 상대로 LG 데뷔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