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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프로야구]29일 4개 구장에서 개막...각 팀 에이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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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잠실(LG 트윈스-두산 베어스)·문학(넥센 히어로즈-SK 와이번스)·대구(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사직구장(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 감독들과 전문가들도 쉽게 강팀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공식 개막전은 대구구장에서 개최된다.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삼성과 지난해 1위 후보에서 8위로 추락한 KIA의 대결이 펼쳐진다.

삼성은 오승환을 일본으로 보내 불펜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아온 뱀직구' 임창용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우승 전력에서 누수가 크지 않은 데다가 임창용을 얻어 단숨에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은 개막전에 윤성환을 내보내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3승으로 다승부문 공동 3위에 오른 윤성환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삼성은 박석민·최형우·채태인·이승엽이 이끄는 강타선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KIA 선동열 감독은 지난 24일 있은 미디어데이에서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범경기 3게임(14⅓이닝)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KIA 입장에서는 조심스럽다.

만약 양현종이 다음달 1일 홈 개막전에 등판할 경우,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데니스 홀튼이 나설 가능성도 있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의 경기도 흥미롭다.

LG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써니' 김선우를 깜짝 선발로 예고했다. LG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다짐한 김선우는 두산전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한 김선우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LG는 두산 출신의 임재철과 김선우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징크스를 깨고 지난해 가을잔치를 경험한 LG는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은 이종욱과 손시헌, 최준석 등 베테랑 선수들을 잡지 못했지만, 송일수 감독 체제 아래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두꺼운 선수층으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기본기가 튼실한 두산은 여전히 4강 후보다.

두산은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투입한다. 니퍼트는 지난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58의 호성적을 올렸다.

문학구장에서는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첫 선을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시속 150㎞짜리 직구를 선보이며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린 김광현은 다시 한 번 '비룡군단'을 4강에 끌어올려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SK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최정과 김강민, 박진만 등 FA를 앞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호성적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넥센은 앤디 밴 헤켄에게 선발 출격을 명했다. 올해 3년차인 밴 헤켄은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밴 헤켄은 시범경기 2게임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변함 없는 믿음을 보였다.

넥센은 테이블세터진에 서건창과 이택근을 보유하고 있고, 강정호와 박병호가 이끄는 중심타선에다가 비니 로티노가 제 몫을 해준다면 무시무시한 힘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투 펀치 브랜든 나이트와 밴 헤켄이 25승 이상을 합작한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경기의 선발 투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5위에 그쳐 '가을잔치'에 참가하지 못했던 롯데는 올해 우승권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승 투수' 장원준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쉐인 유먼~크리스 옥스프링~송승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김시진 감독은 심사숙고 중이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필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자 한화 김응용 감독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와 앤드루 앨버스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9위에 그친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 등 대형 FA 선수들을 보강해 타선 강화를 꾀했다. 용병 투수들은 대체로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타자 펠릭스 피에도 합격점을 받아 올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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