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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1년 만에 챔프전서 다시 붙는 기업은행과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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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33%의 확률과 최근 3년간의 결과를 놓고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운명의 줄다리기를 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과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GS칼텍스가 27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벌인다.

1년 만에 챔프전 재대결이 성사됐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뒤 챔프전에서 GS칼텍스를 제물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연속 통합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GS칼텍스는 올해 만큼은 다르다며 역전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역대 챔프전을 돌이켜보면 1차전을 이긴 팀은 대체적으로 우승컵과 인연이 없다.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9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차례에 그쳤다. 33%의 확률이다.

그러나 최근 3년 간 '1차전 징크스'가 깨졌다. 

지난 2010~2011시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기고도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 징크스를 깬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KGC인삼공사가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에는 IBK기업은행이 1차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3승1패로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올시즌 정규리그 성적을 놓고 보면 IBK기업은행의 압도적인 우승이 예상된다. 총 6차례 맞대결에서 5승1패를 거뒀다. 올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457점을 따내고 420점만을 내줬다. 

외국인 선수의 화력 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카리나가 GS칼텍스의 베띠에게 밀린다. 

카리나가 강한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효과적인 공격을 하는 편이라면 베띠는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강타가 일품이다. 득점·공격종합·오픈·시간차·후위공격 등 모든 지표에서 베띠가 앞서 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장점이다. 카리나-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자랑거리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반대로 안정된 리시브로 후속 공격을 노린다.

채선아가 리시브 1위·수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고, 서브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김희진이 묵직한 서브와 중앙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한다. 각종 공격지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정아도 힘을 보태고 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의 의존도가 매우 크다. 

베띠는 득점·공격종합·오픈·퀵오픈·후위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확실한 한 방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블로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대영의 높이도 위협적이다. 

미리보는 챔프전 성격으로 지난 15일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높이를 장악한 IBK기업은행이 3-1로 승리를 챙겼다. 블로킹 수에서 11-5로 앞섰다. 

베띠가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는 공격 전개에 애를 먹으며 장기인 블로킹에서도 밀렸다. 그러나 베띠는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각각 34점과 39점을 쏟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얻은 자신감이 GS칼텍스의 무기다. 경기력도 유지하고 5일 간의 충분한 휴식도 취한 만큼 뜨거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2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IBK기업은행과 지난해 아쉬움을 갚으려는 GS칼텍스. 어느 팀이 먼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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