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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외국인선수 3명 시대…연봉 상한선 폐지로 수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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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 중 한 가지는 팀당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3명(NC는 4명)으로 늘어난 점이다. 잘 뽑은 외국인선수의 중요성은 그간 충분히 증명된 부분이다. 

또한 올해는 연봉상한선까지 폐지,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용병이 대거 프로야구 무대를 밟게 돼 '최고의 한국형 용병'의 영예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이 투타를 막론하고 가장 주목하는 외국인 선수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데니스 홀튼(35)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던 홀튼은 2008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한 뒤 야구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모두 6시즌을 일본에서 뛴 홀튼은 63승39패 평균자책점 3.2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11시즌에는 19승6패 평균자책점 2.19의 완벽한 호투로 일본프로야구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요미우리는 연장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홀튼은 결국 정들었던 일본프로야구를 떠나 올해부터 프로야구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프로야구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점을 들어 '부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홀튼의 모습은 매우 견고해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는 데 부족하지 않다. 

시범경기 3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홀튼은 평균자책점 2.25(12이닝 3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펼치며 KIA의 선발마운드에 단단히 힘을 더했다. 

프로야구 전문가들도 "한국 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공을 던지는 투수"로 평가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이효봉 XTM해설위원은 "한국 타자들은 낮고 움직임이 많은 투수를 싫어하는데 홀튼이 딱 그런 공을 던지는 투수"라며 "제구력도 매우 좋다. 시범경기를 잘 소화하는 것을 보니 부상에 대한 걱정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엄지를 세웠다.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SK 와이번스의 루크 스캇(36)이 가장 기대를 모은다. 

2005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스캇은 지난해까지 9시즌을 뛰며 메이저리그 889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 436타점 타율 0.258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은 이른바 '검증된 베테랑' 선수다. 

SK는 스캇을 영입하기 위해 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경기 11경기에 출전한 스캇은 2홈런 8타점 타율 0.267을 기록했다. 특히 9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등 꼼꼼한 선구안을 과시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일성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진 스캇은 확실히 타석에서 노는 모습이 달랐다"며 "메이저리그에서 900경기가 넘게 출전한 선수답게 여유가 넘쳤다"고 높게 평가했다.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8) 역시 눈여겨 볼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왼손 엄지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는 시범경기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시범경기 10경기에서 출전한 피에는 4홈런 8타점 타율 0.419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외에도 역대 최장신(207㎝) 외국인 선수인 두산의 크리스 볼스테드(28)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피칭으로 두산의 외국인 선수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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