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31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기업 현장에서 콘텐츠 분야의 해외 거장을 초청해 '콘텐츠 인사이트(Contents Insight) 2014'를 연다.
3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방송, 게임 등 장르별 콘텐츠 제작, 투자, 마케팅의 국제적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열린 토크쇼를 진행한다.
2014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 2014년 골든 글로브 애니메이션 작품상 등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메인 프로듀서 피터 델 베초는 이번 세미나에서 콘텐츠 창작에 관한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겨울왕국'이 세계적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하게 된 과정과 제작 관련 뒷이야기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의 대가 폴 그린, 메디컬 드라마 'ER'의 메인 작가 데이비드 제이블,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제작자 이시카와 미츠히사, 명작 게임 '파이널 판타지9'의 콘셉트 아티스트 세실 킴이 연사로 참여한다.
어나니머스 콘텐츠의 최고운영이사 폴 그린은 '최초이자 최고의 브랜드 필름 성공요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케이블채널 HBO에서 방송, 북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이야기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NBC 드라마 'ER'의 메인 작가이자 공동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제이블은 '첨단 디지털 세대의 기술을 반영한 방송 기획'에 관해 이야기한다. 'ER'은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에 112회 노미네이트, 2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시카와 미츠히사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어가는 프로덕션IG의 최고 경영자(CEO) 겸 프로듀서로 '공각기동대', '인랑', '테니스의 왕자'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크리에이터들의 놀이의 장, 디지털'을 주제로 강연한다.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의 변화 물결, 디지털 시대에 애니메이션 창작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세실 킴은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중 최고 판매 게임 10위에 랭크된 '갓 오브 워(God of War)' 시리즈와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한 게임 '파이널 판타지 9'의 콘셉트 아티스트로 '대중을 사로잡는 새로운 게임 아이디어'에 대해 논한다. '갓 오브 워'와 같은 게임 제작의 노하우를 밝히고 미래 게임업계도 전망한다.
4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이뤄지는 기업맞춤형 1대 1 교육에는 폴 그린, 데이비드 제이블, 이시카와 미츠히사, 세실 킴 등 4명의 전문가들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중심의 컨설팅을 한다. IHQ, 레드로버, 로이비주얼, 컴투스 등 40여 국내 콘텐츠 전문기업들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