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박효신(33)이 전 소속사와의 분쟁과정에서 생긴 30여억원의 채무를 청산했다.
26일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효신은 지난 5일 부산지방법원에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 15억원과 법정이자 등 모두 33억여원의 채무액을 공탁했다.
'돈을 갚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박효신과 박효신의 음악을 신뢰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등 업계관계자들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효신은 채무가 청산된만큼 음악에 집중할 예정이다. 입대 직전인 2010년 12월 내놓은 6집 '기프트 파트 2' 이후 첫 신곡 '야생화'를 28일 발표한 뒤 올해 안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