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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목마른 우승 경험...소프트뱅크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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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 무대에서 아직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빅보이' 이대호(32)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우승 청부사'로 나선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2012~2013년 몸담았던 오릭스 버펄로스와 결별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었다. 소프트뱅크는 계약기간 '2+1년'에 총액 14억5000만엔(약 147억원)을 투자해 이대호를 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겨울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거액을 들인 이대호를 붙박이 4번타자로 점찍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 프로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적이 없는 이대호 또한 기대가 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릭스와 결별한 뒤 일본프로야구 잔류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두고 고민하던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러브콜에 일본 잔류를 택했다.

돈도 돈이었지만 우승을 향한 열망에 소프트뱅크행을 선택했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이대호는 2011년까지 롯데에서만 뛰었으나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대호가 뛴 기간 동안 롯데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을 뿐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후에도 이대호는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오릭스는 2012~2013년 퍼시픽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손꼽히면서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이대호는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다.

그는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은 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게 된 것은 내게 큰 의미를 갖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대호의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소프트뱅크는 지난 겨울에 전력 보강을 위해 30억엔을 투자,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5승2패2무를 기록, 12개 구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시즌 팀 타율(0.274)과 팀 득점(660개)에서 모두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으나 붙박이 4번 타자가 없어 고민이 컸다.

그래서 소프트뱅크가 선택한 것이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을 뛰며 붙박이 4번타자감으로 검증을 받은 이대호다. 지난 겨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30억엔 가운데 절반이 이대호 영입을 위한 것이었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의 '우승 청부사'인 셈이다.

한국에서 뛰는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타자로 군림한 이대호는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년간 오릭스의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한 이대호는 타선의 '군계일학'이었다.

일본 무대 데뷔 첫 해인 2012년 타율 0.286 24홈런 9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지난해에는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몸값을 높였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제이슨 스탠리지, 브라이언 울프 등 외국인 투수로 선발진도 두껍게 했다. 오카지마 히데키와 데니스 사파테로 불펜진 또한 보강했다.

이대호는 "아키야마 고지 감독을 헹가래 치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며 팀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한 시범경기에서 팀의 상승세를 보며 "팀의 힘이 느껴진다"며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44타수 1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항상 제 몫을 해오던 타자인 만큼 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입단 당시 "30홈런을 치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우승에 누구보다 목말라있는 이대호가 '우승 청부사'로 제 역할을 해내고 갈증을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대호는 28일 오후 6시30분 홈구장인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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