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프로농구 부산 KT의 전창진(51)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22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 감독에게 1경기 출전정지와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같은 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58-63 패)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를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는 1쿼터 종료 4분9초를 남기고 나온 데이본 제퍼슨(LG)의 반칙성 플레이에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김도명 심판의 몸을 밀었다. 전 감독은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고 코트 밖으로 쫓겨났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순간적으로 감정을 자제하지 못했다. 농구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지만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전 감독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