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다이나믹 듀오'(개코·최자)가 한국 힙합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힙합페스티벌 '원 마이크, 힙합 컬처 월드와이드(One Mic: Hip-Hop Culture Worldwide)'에 출연한다.
매니지먼트사 아메바컬처에 따르면, 다이나믹듀오는 25일부터 4월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 더 존 F 케네디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28일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힙합 문화와 관련된 모든 아티스트를 한 자리에 모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행사다. 다이나믹듀오는 한국 힙합 가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아메바컬처는 "다이나믹듀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의 힙합에 대해 알리며 다양한 관계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라면서 K팝 뿐 아니라 K힙합의 위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힙합 문화의 거장 나스(41)와 러셀 시몬스(57)도 출연한다. 특히 나스는 미국 유명 오케스트라인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NSO)와 협연한다.
이밖에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등지의 힙합 문화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이나믹듀오 외에도 비보이 그룹 '프로젝트 솔 컬렉티브(Project Soul Collective)도 출연한다.
'원 마이크, 힙합 컬처 월드와이드'는 197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000회 이상 공연으로 2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27일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주미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다이내믹 K팝'에도 참가한다. K팝의 현주소를 이야기하고, 300여명의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