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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23일부터 네덜란드·독일순방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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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핵안보정상회의…전임 의장국 정상으로 선도연설
독일 국빈방문…베를린·드레스덴·프랑크푸르트서 통일경험 등 공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6박7일간의 네덜란드·독일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마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1일 청와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차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이어 25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 독일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서 3차 핵안보정상회의…전임 의장국 정상으로 선도연설

이번 방문에서 먼저 박 대통령은 24∼25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10년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회의와 2012년 서울에서 열린 2차 회의에 이어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전 세계 핵테러 위협 감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그간 이뤄온 성과를 점검하고 핵안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24일 오전 마르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별도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24일 오후부터 열리는 회의 개회식에서 박 대통령은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 총리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선도연설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지는 오후 토의에서는 핵테러 위협상황에 대응한 국제 공조방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또 네덜란드 왕궁에서 열리는 국왕 주최 리셉션 및 만찬에도 참석한다.

25일에는 오후까지 진행되는 토의에 참여해 핵안보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와 공약을 발표하고 핵안보정상회의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각국 정상들과 교환한다. 또 이날 오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유엔 간 주요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핵안보정상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기철 주네덜란드대사,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정현 외교부 의전장, 하태역 외교부 유럽국장 등 11명이 수행한다.

◆독일 국빈방문…베를린·드레스덴·프랑크푸르트서 통일경험 등 공유

박 대통령은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요아힘 빌헬름 가욱 독일 대통령의 초청으로 독일을 국빈방문한다. 통상 연중 4회에 한해 국빈을 초청해온 독일은 올해 국빈 접수계획이 마무리된 상황이었지만 박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했다는 게 주 수석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베를린에 도착한 뒤 26일부터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갖는다. 26일에는 대통령궁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여한 뒤 가욱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대통령 주최 국빈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과 함께 독일 통일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시찰하고 베를린 시청을 방문한다.

이어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통일렵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여타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27일에는 통일독일 첫 외교장관인 한스 디트리히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과 전 서독 내무장관인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 등 독일 통일과 통합의 주역들을 접견하고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이후 박 대통령은 지그마 가브리엘 독일연방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부 장관 점견 및 한·독 경제인 오찬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 일정을 마친 뒤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옛 동독지역인 드레스덴을 방문한다. 작센주 주도인 드레스덴에서는 주정부 청사를 방문해 스타니슬라프 루디 틸리히 주총리를 접견하고 주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한다.

이어 독일 일정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옛 동독지역의 대표적 종합대학이자 독일 5대 명문 공대 중 하나인 드레스덴공대를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고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우리 기업 및 동포들이 밀집해있는 헤센주의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동포간담회를 갖고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을 접견하고 동포 2세대, 유학생 등과 만남을 갖는다. 이어 현지 주재 경제인들과 함게 헤센주정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독일 국빈방문에는 윤병세 외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재신 주독일대사,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윤창번 미래전략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하태역 외교부 유럽국장등 11명이 공식수행원으로 수행한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이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순방에 동행하게 됐다. 유 수석은 업무를 감안해 그동안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에는 국내에 남아있었지만 이번 수행단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선임 수석비서관인 만큼 유 수석도 해외 순방에 동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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