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004년 '국민드라마'로 주목받은 MBC TV '대장금'의 속편이 올해 안에 방송된다.
20일 MBC 관계자의 말로는, '대장금 시즌2'를 연내 방송을 목표로 제작한다. 방송 중인 '기황후' 후속작인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에 이어 10월께 방송될 전망이다.
'대장금'의 타이틀롤 이영애(43)도 '대장금 2'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영애가 '대장금 2'의 시놉시스를 받았다"며 "출연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금 2'의 극본도 김영현(48) 작가가 맡는다. 김 작가는 애초 MBC의 다른 드라마인 '파천황'의 작가로 거론됐지만, '파천황'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장금 2'에 합류하게 됐다.
'대장금 2'는 '장금'이 후배를 양성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기업이 '대장금 2' 제작에 투자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한편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 돼 2004년 3월 23일 막을 내린 '대장금'은 조선 시대 최초의 의녀 '장금'이 시련을 극복하고 왕의 주치의가 되는 내용을 담았다. 40%가 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90여 개국에 수출돼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