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SK 윤희상, 호투로 기분 좋게 최종점검 마무리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에이스 윤희상(29)이 시즌을 앞두고 가진 최종 점검을 기분좋게 마쳤다.

윤희상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윤희상은 기분좋게 최종 점검을 마쳤다.

65개의 공을 던진 윤희상은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윤희상은 직구(32개)와 슬라이더(18개), 포크(14개)를 섞어던지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올해 풀타임 선발 3년차에 접어드는 윤희상은 왼손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SK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10승9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완전히 뗀 윤희상은 지난해 불운 탓에 고전하면서도 8승6패 평균자책점 3.87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 팔뚝에 타구를 맞아 부상을 당했던 윤희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페이스가 한층 좋다.

일단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윤희상의 출발이 좋다.

윤희상은 앞서 시범경기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윤희상은 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윤희상은 이날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금 기대를 높였다.

SK의 이만수(56) 감독은 "(윤)희상이가 지난 경기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볼넷과 도루 허용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오늘은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았다. 효과적인 피칭이었다"고 흡족해 했다.

윤희상은 "오늘 마운드에서 스트라이크 비중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투구수를 늘려야 해 공 하나하나 전력으로 던졌다"며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100%로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어깨 수술 경력이 있는 윤희상은 "아직도 매년 조심스럽다. 한국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후 꾸준히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 선수가 없지 않는가"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이전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엄청 조심했다"고 말한 윤희상은 "이닝수, 투구수를 늘릴 때마다 조심스럽다. 그래서 이전 등판에서는 조심스럽게 던진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시범경기는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고 날이 추워서 부담이 있었다. 오늘 던진 후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윤희상의 목표도 '아프지 않는 것'이다.

윤희상은 "구체적인 수치로 목표를 세워놓으면 욕심이 생긴다. 그래서 목표가 아프지 않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등판을 마친 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윤희상은 유독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불운이 따랐다. 하지만 올해 SK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루크 스캇이 가세해 타선이 한층 강해졌다.

그러나 윤희상은 "타선에 의지하지는 않겠다. 나는 '내가 할 것만 하자'는 생각이다. 가지고 있는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실수를 줄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12월 8년간 만나온 이슬비(30)씨와 결혼한 윤희상은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윤희상은 "아내가 임신 3개월째다. 하와이로 간 신혼여행에서 아이가 생겨 태명은 '와이키키'다"며 기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