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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최용수 감독 "빡빡한 일정...체력 저하가 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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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시즌 초반 강행군이 결국 FC서울의 발목을 잡았다.

서울은 19일 일본 히로시마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서울은 지난 8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개막 이후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물갈이 된데다가 선수층까지 두껍지 못한 서울에는 시즌 초반의 빡빡한 일정이 상당한 부담이다. 

서울은 이날도 경기 막판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다가 후반 33분 시오타니 츠가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를 마친 최용수(41) 서울 감독은 "주중과 주말에 계속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상태였다"며 "원정경기이기도 하고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공격적으로 스리톱 전술을 구사했는데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번번이 막혔다. 결국 후반전 체력 저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구성원에 큰 변화가 생긴 서울은 올 시즌 스리백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이날도 히로시마를 상대로 스리백을 선보였다. 

최 감독은 "아직 많이 사용해본 시스템은 아니지만 저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전술을 시도하고 있다"며 "스리백 전술이 자리를 잡으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없었던 서울은 전반전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히로시마는 공격 전개 과정이 조직적으로 잘 이뤄지는 팀이다"며 "저희는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상대를 파악하며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 들어 승부를 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아직 기회는 있다. 히로시마와의 리턴매치는 서울 홈에서 펼쳐진다. 

최 감독은 "아직 서울에서의 90분이 남아 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다음 히로시마전에 대한 대비책을 지금 당장 내놓을 수는 없다.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한 뒤 상대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겠다. 홈에서는 오늘보다 한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모리야스 하지메(46) 히로시마 감독은 "서울이 강팀인 만큼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선수들이 이긴다는 마음을 가지고 조직력을 발휘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점 3점을 얻으며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에는 강한 압박과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팀들이 많다"며 "앞으로 3경기가 남아있는데 홈이나 원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거둬서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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