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다음 달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12일 제1차 회의 개최와 관련한 정령을 발표했다”며 “회의는 4월9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집권 이후 첫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진행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북한은 이번 1차 회의에서 장성택 처형 이후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구축을 위한 권력구도 재편을 마무리하고 예·결산을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이다. 법률의 제·개정뿐 아니라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