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댓스포츠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21·단국대)와 2018년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광기는 지난해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스노보드 유망주다.
소치올림픽에서는 세계 상위권 선수들만이 구사하는 '더블콕 텐'(뒤로 두 바퀴, 옆으로 한 바퀴 도는 공중 기술)을 한국인 최초로 성공하며 가능성을 뽐냈다.
지난 1일 끝난 제95회 동계체전에서는 스노보드 남자 일반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광기는 "든든한 지원자가 생긴 만큼 더욱 훈련과 대회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설상종목 최초 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이광기는 세계 정상선수들이 구사하는 더블콕 및 회전 기술이 뛰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대주"라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 평창에서 설상 종목 사상 최초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광기는 기존 올댓스포츠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 그리고 '피겨유망주' 김해진·박소연 등과 같은 식구가 됐다.
한편 이광기는 오는 30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전일본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해외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